[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가톨릭을 믿는 서양 여성은 그렇지 않은 서양 여성보다 모유 수유를 할 가능성이 더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건강연구원 조나단 버나드(Jonathan Bernard) 박사는 “미국·영국·프랑스 등 135개국의 모유 수유 통계를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5일 보도했다.
버나드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모유 수유 비율은 여성의 나이, 교육수준, 모유 수유 경험 등의 요소로 인해 큰 차이가 난다”며 “역사적으로 가톨릭이 지배적인 나라 여성들은 모유 수유를 시작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모유 수유 촉진 정책은 문화와 종교에 맞게 시행돼야 할 것”이라며 “정확한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BMJ 글로벌 헬스 저널(Journal BMJ Global Healt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