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파킨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 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아우리엘 윌레트(Auriel Willette) 박사는 최근 파킨슨병을 진단받는 환자 289명과 건강한 대조군 233명의 유전자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의 도파민 생산 유전자를 분석해 구아노신 삼인산 시클로가수분해효소-1(guanosine triphosphate cyclohydrolase-1, GCH1)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를 가진 대상자는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23% 증가했다. 이들의 파킨슨병 발병 연령은 평균 발병 연령보다 5년 빨랐다.
특히, GCH1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50세 미만 성인은 파킨슨병 발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45% 높았다.
윌레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파킨슨병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돌연변이 유전자가 각 연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더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노화 신경 생물학 저널(Journal Neurobiology of Aging)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