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브로콜리·양배추·아보카도 등에 함유된 물질인 ‘NMN(Nicotinamide Mono Nucleotide)’이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의과대학 신이치로 이마이 박사가 NMN을 섭취한 쥐 집단과 그렇지 않은 쥐 집단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UPI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연구결과, NMN을 섭취한 쥐 집단은 그렇지 않은 쥐 집단보다 근육·골격·골밀도·면역기능·간기능 등이 향상됐다. 특히 이 효과는 늙은 쥐에게 더 잘 나타났다.
연구팀은 늙은 쥐는 오랫동안 NMN 생산 능력을 잃어 NMN이 체내에 들어가자 젊은 쥐보다 더 뚜렷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NMN을 물에 녹여 섭취하는 기전을 개발하면 NMN이 세포에 더 가까이 도달해, 효과가 더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이 박사는 “NMN을 물에 녹여 섭취하면 바로 혈액과 장기 조직으로 흡수가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앞으로 이 기전을 이용하면 인체의 노화 방지뿐 아니라 신체기능의 저하를 지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세포 대사 저널(Journal 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