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쌍둥이들의 깊은 유대관계가 수명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언익스프레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데이비드 샬로우(David Sharrow) 박사가 “쌍둥이의 생존율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덴마크에서 1870~1900년 사이 같은 성별인 쌍둥이 2932쌍과 일반인의 평균 수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남녀 쌍둥이의 생존율은 일반인보다 높았고,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각각 40대와 60대로 나타났다. 남성 쌍둥이의 경우, 40대 생존율(90%)이 일반인(84%)보다 6% 높았고, 여성 쌍둥이의 60대 생존율은 일반인보다 10% 높았다.
또 일란성 쌍둥이는 이란성 쌍둥이보다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고, 이란성 쌍둥이의 생존율은 일반 사람들보다 조금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다른 사람들보다 가까운 쌍둥이들의 유대관계가 수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했다.
샬로우 박사는 “아마도 쌍둥이의 강한 사회적 관계가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평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Journal PLOS ON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