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인공감미료와 설탕이 함유된 음료 대신 물을 마시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3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미국 버지니아폴리테크닉대학 키야 J 더피(Kiyah J. Duffey) 박사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19세 이상 미국 성인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동안 인공감미료와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를 물로 바꿔 마시게 해 2형 당뇨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 설탕이 들어간 커피, 에너지 음료 240mL를 같은 양의 물로 바꿔 마신 대상자들은 하루 열량 섭취량이 17%에서 11%로 감소했고, 당뇨 발병 위험은 34.9%까지 떨어졌다.
더피 박사는 “연구결과는 설탕이 함유된 음료수를 지속해서 마시면 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설탕이 함유된 고열량의 음료와 음식 섭취를 줄여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Nutrients)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