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GSK가 차세대 천식치료제 개발을 위해 J&J의 신약 후보물질을 인수했다.
GSK가 임상시험 중인 J&J의 차세대 천식치료제 ‘CNTO 7160’에 대한 권리를 2억3000만달러(약 2600억원)에 매입했다고 27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GSK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1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CNTO 7160은 중증 천식치료제로 기관지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 ‘인터루킨-33’(IL-33)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 과제였다.
GSK 호흡기 R&D 책임연구원 데이브 알렌(Dave Allen)은 “CNTO 7160의 잠재적인 안전성과 효용성을 내년 2상 임상시험에서 입증할 것이고, 2023년 이후 시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K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국, 유럽, 일본에서 중증 천식 치료제 ‘뉴칼라’(mepolizumab)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단백질 ‘인터류킨-5’(IL-5)를 억제하는 단클론 항체로 한 달에 1번 복부나 대퇴에 피하로 주입된다.
현재 전체 천식 치료비용 중 중증 천식이 70~80%를 차지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GSK의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영국 증권업체 카제노브(Cazenove)는 GSK의 뉴칼라가 지난해 6억1300만달러(약 6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노바티스의 천식치료제 ‘졸레어’(omalizumab)에 이어 3억3200만달러(약 3750억원)의 매출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