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특정 청력검사가 신경발달 장애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진단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로체스터대학 로이사 베네토(Loisa Bennetto) 박사가 “청력을 검사할 때 특정 음색과 소리에 대한 내이와 귓바퀴의 반응을 측정하는 ‘이음향방사’(otoacoustic emissions)를 이용하면 어린이 ASD의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UPI통신이 보도했다.
베네토 박사에 따르면 어린이 ASD 환자들은 청각에 의지하는 의사소통을 하므로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때 이음향방사가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ASD는 사회적, 언어적 상호작용 능력의 저하가 발생하는 신경발달 장애다.
그는 “ASD에 따른 청각 장애가 있는 환자는 언어와 신체발달에도 장애를 겪을 수 있어 조기진단이 중요하다”며 “청력검사를 통해 ASD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면 치료계획을 세우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자폐증 연구 저널(Journal Autism Researc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