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항생제가 어린이 치아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항생제 치료를 받은 어린이는 어금니와 앞니의 무기질이 감소하는 치과 질환 ‘molar incisor hypomineralisation’(MIH)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영국 덴탈트리뷴이 보도했다.
연구결과, 생후 1년 내 페니실린 또는 생후 3년 내 아목시실린 치료를 받은 어린이의 MIH 발생 위험은 대조군보다 각각 2.61배, 2.58배 높게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생후 1년 내 중이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은 어린이의 MIH 발생 위험이 대조군보다 2.28배 높았다.
또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항생제가 어린이 MIH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핀란드 2학년·5학년 어린이 287명의 치과 검진기록과 생후 3년간의 의료기록부를 비교해 항생제와 애나멜의 저법랑질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이 연구는 Acta Odontologica Scandinavica Journal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