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마약성 진통제 ‘타네주맙’ 부활할까?
비마약성 진통제 ‘타네주맙’ 부활할까?
FDA 임상 재개 승인 … 릴리, 2018년 승인 목표
  • 권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5.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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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한때 이상반응으로 임상이 중단됐던 진통제 ‘타네주맙’(tanezumab)의 개발이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재개됐다.

릴리와 화이자가 ‘타네주맙’의 임상을 재개했다고 2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약물은 퇴행성 관절염, 만성 요통, 암의 통증에 대한 마약성 진통제(opioids)의 대체 처방이 가능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 중이다.

젠 런드버그(Jan Lundberg) 릴리 연구책임자는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뿐 아니라 과용시 사망의 원인이 된다”며 “타네주맙은 중독성 없이 만성통증에 효과적인 적절한 대체약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화이자와 릴리는 타네주맙의 공동개발과 판매를 위해 18억불(한화 약 2조13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타네주맙은 신경 성장 인자(Nerve Growth Factor, NGF, 신경세포의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를 차단해 통증을 관리한다.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마약성 진통제 옥시코돈(oxycodone)과 나프록센(naproxen) 계열 일반의약품인 진통제 얼리브(Aleve)보다 통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FDA는 2012년 타네주맙을 복용한 일부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서 증상이 악화되는 이상반응이 나타나자 임상시험을 중지시킨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저용량 주입시 이상반응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를 릴리·화이자측이 제출하자, 부작용 예방책을 검토한 후 임상시험 재개를 승인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만성 요통 환자와 암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타네주맙의 3상 임상 2건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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