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좋다
유산균,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좋다
  • 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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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2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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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산균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유산균이 중금속의 체내 흡수를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지앙난대학(Jiangnan University) 우시(Wuxi) 박사는 중금속에 오염된 실험용 쥐에게 유산균을 투여한 결과 카드뮴 배출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

실험에 사용된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으로, 락토바실러스균종 중 내산성과 내담즙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유산균과 칼슘이 함유된 물을 8주간 쥐에게 먹이고 매주 배설물 안의 카드뮴 양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쥐의 배설물에서 검출된 카드뮴 배출량이 8주간 꾸준히 상승했고, 카드뮴을 배출한 쥐의 신체조직에서는 소량의 카드뮴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유산균이 장내 염증을 줄였고, 장내세포의 분열을 보존했으며, 삼투압을 감소시켜 카드뮴의 흡수를 방해했다”고 말했다.

우시 박사는 “카드뮴의 독성은 소장에 가장 먼저 도달하여 손상을 주고 신장, 뼈, 생식기계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유산균의 섭취는 카드뮴과 납의 배출에 효과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드뮴과 다른 중금속 오염의 피해의 대표적인 예는 1910~60년대 일본에서 발생한 ‘이타이-이타이’(‘아프다’의 일본말)병이다. 일본에서는 이 질환의 발병 후인 1980~2011년 이 지역의 논 1500헥타르의 흙을 다른 토양으로 대체했지만, 2000년대까지도 소량의 카드뮴이 검출된 바 있다.

이 연구는 미국 미생물학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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