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최근 3년간 의약품 보험급여 청구금액이 매년 두자릿수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사상 처음으로 1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4년 6조1028억원이던 것이 2005년 7조1242억원으로 16.73% 증가한데 이어 2006년엔 8조3459억원으로 17.14%가 늘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는 9조4653억원을 기록, 증가율은 13.41%에 그쳤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15.8%를 하회한 것이다.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방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보험급여 청구금액은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10조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약효군별로는 생산실적과 마찬가지로 순환기계용약인 동맥경화용제, 혈압강하제, 기타순환계용약의 연평균성장율이 전체 청구금액의 연평균성장율을 상회했다.
특히 동맥경화용제의 연평균 성장율은 37.4%를 기록, 청구금액 순위가 2004년 10위에서 2007년 4위로 뛰어올랐다.
항악성종양제 또한 27%의 높은 연평균성장율을 기록하며 약효군 내 소비비중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