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본 제약사 다케다의 호흡기 관련 사업부 인수를 완료했다고 영국 의료전문매체 파마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2016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본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작년 12월 선언된 5억7500만달러의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3가지 핵심 호흡기 약물의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이들 약물의 연매출은 작년 3월에 마감하는 기간 동안 1억98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의 로플루미라스트(roflumilast) 매출을 제외한 것이다.
한편 아스트라 측은 다케다 직원 200명의 고용을 승계한다. 이번 계약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로플루미라스트(미국 명칭은 달리레스프, Daliresp, 기타 국가에서는 닥사스, Daxas)이다. 로플루미라스트(Roflumilast)는 만성 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용 경구용 PDE4 억제제로 승인된 유일한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달리레스프를 미국에서 2015년 1분기 이후 시판하고 있고 자사의 산하에 전체 글로벌 권리를 가지고 있어 이 회사의 호흡기 부문 판권을 뒷받침하고, 중증 COPD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또한 다른 시판용 호흡기 약물과 초기 파이프라인 제품에 대한 접근권도 가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두르(Imdur)에 대한 미국 이외 지역 글로벌 권리를 차이나 메디컬 시스템 홀딩스 사와 관련사인 티베트 로디올라 파마슈티컬 홀딩스(Tibet Rhodiola Pharmaceutical Holding)에 매각을 최근 완료했다. 아스트라는 이 거래로 1억9000만달러를 수령했다.
임두르는 경구용 서방형태의 이소소르비드 모노니트레이트(isosorbide mononitrate) 제제로 관상동맥질환에 따른 협심증 예방용 약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