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김다정 기자] 턱관절 장애는 성장기부터 많이 발생해 적기에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문기 교수는 24일 “성장기에 턱관절 장애가 발생한 채로 방치해 악화 될 경우, 관절 부위 뼈 모양이 변하거나 심한 경우 뼈가 덜 자라 안면비대칭을 초래하고 이가 맞물리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장기 때는 회복력이 뛰어나 통증을 심하게 못 느낄 수 있어 환자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있다”며 “특히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과 함께 적극적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턱관절 장애는 기질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및 불안감, 우울증 등 정서적 요인뿐만 아니라 잘못된 습관 때문에도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손톱물기·혀 내밀기·껌 오래 씹기 등 잘못된 행동은 과도한 근육 긴장 및 피로를 야기하거나 턱관절에 미세한 외상 등을 일으켜 턱관절 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김 교수는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습관을 인지하고 개선하도록 노력하며 스트레스를 줄여 턱관절의 과도한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