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김대영 기자] 경구용 니코티나미드가 신장이식환자에게 안전하며 신생 비흑색종 피부암(NMSC)에서 유의미하지 않은 감소와 관련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뉴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시드니대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의 앤드류 C. 첸(Andrew C. Chen) 연구진은 신장이식환자의 NMSC 예방에 경구용 니코티나미드 제제의 안전성과 예비적인 효능을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신장이식술 환자의 수술이 최소 12개월이 지나 신장기능이 안정적인 환자들을 등록 모집했다. 이들은 지난 12개월 내에 NMSC 확진 경력이 2차례 이상이었다. 22명의 연구대상자들은 무작위로 니코티나미드 500mg 제제 혹은 위약을 하루 두 차례 6개월간 투여받는 군으로 1 대 1 임의 배정됐다.
연구결과 6개월 내에 위약 투여군에서는 신생 NMSC 4.2개가 평균적으로 나타났는데 반해 니코티나미드 복용환자에게서는 2.7건으로 나타났다. NMSC가 20건 이었던 환자 1명은 위약그룹의 비율에 큰 영향을 줬다. 이는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니코티나미드 관련 광선각화증(actinic keratoses) 16% 감소가 나타났다. 부작용율, 크레아티닌, 혹은 혈압 관련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임상 3상 1건에서는 신장이식환자에게서 니코티나미드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피부과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온라인판 8일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