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과일 먹으면 심장발작·뇌졸중 위험 낮춰
매일 과일 먹으면 심장발작·뇌졸중 위험 낮춰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6.04.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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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데이뉴스/김대영 기자] 매일 과일을 먹게 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는 대규모 중국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헬스데이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과나 오렌지 같은 신선과일을 매일 먹는 성인들은 전혀 먹지 않거나 드물게 먹는 사람들에 비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3분의 1가량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소재 중국과학원(中国科学院, CAS: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리 리밍(Li liming) 주 연구자 그룹 연구진은 30세에서 79세의 2004년에서 2009년 사이 50만명 이상의 성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연구대상자들에게서는 심장병 병력이 없었다. 과일을 매일 먹는 사람은 5명 중 1명 미만이었다. 7년간에 걸쳐 하루에 과일 반 컵 정도에 해당하는 분량을 먹는 사람들은 주요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연구참여자들은 혈압과 혈당이 덜 빈번하게 먹는 사람들보다 더 낮아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속성상 과일 섭취가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지 인과관계는 입증된 것은 아니며 상관관계를 보여준 것이다. 리 박사는 “과일 섭취는 심혈관계 건강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순환기내과 교수 그레그 포나로우 박사는 “심혈관계 질환은 피할 수 있으며 조기사망의 전세계적인 주요원인”이라고 말했다. 기존 연구에서도 과일 섭취가 많으면 심장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과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러한 연구 중 아시아 국가들에게서 이뤄진 경우는 적었다고 포나로우 박사는 밝혔다.

중국에서는 미국과 영국보다 과일 섭취량이 더 적은 편이다. 하지만 통상 그대로 생과일을 먹는 경우가 보통이다. 중국에서 자주 섭취하는 과일은 사과, 배, 오렌지라고 리 박사는 설명했다. 반면 미국인이 선호하는 과일은 사과, 바나나이다.

과일의 건강상 유익한 성분을 많이 얻으려면 아프리코트, 베리류, 포도, 키위, 멜론, 배, 귤이 좋다고 뉴욕대 메디컬센터 임상영양학자 사만다 헬러는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의학저널 7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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