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부광약품(3월 결산)이 매끄러운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23일 부광약품이 발표한 2008년도 1분기(4월~6월)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매출은 38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2007년4월~6월) 실적(359억200만원) 대비 7.7%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 4분기(2008년1월~3월) 매출액(391억9900만원)에 비해서는 1.4%가 감소했다.
이는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2분기(3월 결산은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3.4%의 증가율(예상)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업체별로는 대웅제약 17.8% 늘어 가장 높은 외형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부광약품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도 대부분 10%대 초·중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광약품의 2분기 매출이 감소한 것은 B형간염 치료 신약인 ‘레보비르’가 기대만큼 선전하지 못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발매된 ‘레보비르’는 올해 6월 처방액(14억원)이 전월(17억원) 보다 3억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아제약 ‘스티렌’(위점막보호제)은 56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4% 증가했고 전년동월대비 21.7%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소화기약물)도 1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월대비 19.9% 늘었다. 유유의 맥스마빌(골다공증치료제)도 전월 대비 12.3% 증가하면서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레보비르’에 힘입어 지난해(2007년3월~2008년3월) 전년(1375억2364만원)대비 13.1% 증가한 1556억453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