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건국대학교 송명근 심혈관외과클리닉은 16일 모비컴과 공동으로 3G휴대전화를 이용한 심장환자원격진료시스템 모더스ECG를 개발,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모더스ECG는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원격지에 있는 심장 환자의 심전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서버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장기적인 관찰이 요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3G의 특성에 의해 해외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며 화상전화는 물론 SMS나 이메일을 이용, 필요한 경우에는 가족을 통해 환자에게 적절한 조치가 가능하다.
심장병은 수술치료를 받더라도 동맥경화증이 계속 진행될 수 있어 95%는 평생진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추적관찰이 요구된다.
특히 흉통, 부정맥, 고열, 졸도, 어지럼증, 호흡곤란, 청색증 등의 증세는 입원이 필요한 위급상황이다. 그러나 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 사전정보가 없어 불필요한 중복검사와 부적절한 처치 및 치료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아 의료사고의 위험성도 높았다.
건대병원 관계자는 “병원 방문 횟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편익 증대와 진료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재택 모니터링을 통해 병실 입원 기간을 줄일 수 있다”며 “입원진료비 감소는 물론 병실 부족 현상을 완화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