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배아줄기세포의 운명을 결정하는 유전자 22개가 발견됐다.
캘리포니아 대학 바바라 패닝 박사등이 참여한 연구진은 '세포(Cell)' 에 발표한 논문에서 배아줄기세포가 줄기세포의 상태를 억제할지 아니면 림보limbo상태로 가도록 촉진할지 결정하는 22개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림보는 줄기세포, 뼈, 근육, 지방 등 특정세포로 완전 분화된 상태 사이에 놓여있다.
패닝 박사는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최첨단 RNA간섭(RNAi) 기술을 이용해 1000여 개의 쥐 배아줄기세포 유전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분석했으며 그 중 22개가 줄기세포의 운명을 한방에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세포핵내의 DNA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에 주목했다. DNA는 보통 염색체를 구성하는 염색질의 단위 구조인 뉴클레오솜 단백질 복합체를 둘러싸고 크로마틴이라는 구조를 형성한다
이 22개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은 배아줄기세포가 불변하는 형태 , 성장특성, 유전자 발현 패턴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 단백질들이다.
Tip60-p400이라 불리는 17개 복합 단백질이 주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줄기세포의 정체성을 유지시켜주는 기억세포에 필수요소다. 이것이 없으면 배아줄기세포는 다른세포형태로 변한다. 연구진은 Tip60-p400은 세포형태를 결정짓는 신호를 정확히 읽기위해 배아줄기세포에 필수적인 것이라 밝혔다.
패닝 박사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퇴행성 질환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