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 이광래)가 조직강화 후 내년 1월30일 전국의사대표자 총궐기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8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과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투쟁 로드맵을 확정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비대위 확대 상임위원회’에서는 투쟁전략과 일정을 논의, 확정했다.
비대위는 내년 1월 초부터 각 시도·직역별 반모임을 열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회원들의 의식화와 조직강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 30일에는 전국의사대표자 총궐기대회를 개최해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막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대위는 이번 궐기를 통해 전국 11만 의사회원들이 뭉치는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래 위원장은 “현 상황에 대한 의료계 내부의 위기의식과 저항심이 상당하고 민심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며 “11만 전국의사가 다함께 분연히 떨쳐 일어나는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확정된 투쟁로드맵에 따라 조직의 내부역량을 계속 결집시켜 회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내팽개치고 의사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정책의 즉각 폐기를 위해 모든 비대위 위원들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