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이철희)은 지난 11일 경기도 분당에서 벌어진 빌딩 화재사건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파견, 진료를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은 사고 발생 이후 10분만에 지원팀을 파견하고 병원 내 대량 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임시 병상을 구축했으며 퇴근한 직원들을 비상연락으로 호출한 후 모든 환자를 사망자 없이 진료하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철희 원장은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주기적, 지속적으로 훈련을 거듭해 직원들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이 이번 사건에서 성공적 대처가 이뤄진 가장 큰 이유”라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위한 대비 조치라면 어떤 것이라도 완벽해야 한다는 것이 저와 교직원들의 강력한 의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분당에서는 12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빌딩 내 학원생 300여명이 연기에 노출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