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10일 보통주 1주당 1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8일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2016년 2월 12일이다. 무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액면금액 500원의 보통주식 총1477만696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약 73억8534만원의 자본금이 증가하게 된다.

무상증자란 기업 준비금의 일부를 떼어 주식을 발행한 뒤 기존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잉여금이 자본금으로 전입돼 자본구조가 좀 더 건실해질 뿐 아니라, 시장에서의 유통물량이 증가해 좀 더 활발한 거래를 유도하는 등 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이번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우와 같이 주식발행초과금을 재원으로 하는 경우, 주식배당과는 달리 배당소득세(15.4%)가 면제돼 투자자는 절세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번 무상증자와 관련해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상장 후 첫 사업기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만큼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 환원정책으로 시행하게 된 만큼 주주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회사의 성과를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했다. 

유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