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과 송음학술재단은 25일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제18회 송음 의약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와 Nasaleze International ltd. 폴 덕스버리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송음 의약학상은 동성제약의 창업자인 고 이선규 명예회장의 ‘사업을 통한 기업이윤 사회 환원’이라는 이념에 따라 1998년 제정됐다”며 “앞으로도 동성제약은 송음 의약학상을 통해 대한민국이 의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동성제약은 또 다른 50년을 위해 ‘health from nature’라는 슬로건 아래 핵심사업인 제약·염모제·화장품·광역학사업을 통해 자연친화적이고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 이선규 명예회장은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치료와 희망을 주는 의약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암 정복에 대한 비전을 갖고 연구와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 그 일환으로 내년 대구 첨단복합단지에 제2연구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 정복, 특히 췌장암 정복에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최근 한미약품의 쾌거를 통해 제약회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그동안 리베이트 등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동성제약의 광역학사업(각종 암치료 및 면역 증강)은 동성제약의 100년을 이끌어나갈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봉진 학장은 “송음의약학상은 연구자들이 더욱 더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송음의약학상이 계속 이어져 의약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고 이선규 명예회장의 약업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정된 이 상이 18년째 이어지면서 의약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명예회장님의 뜻이 계속 이어져 국내외 의약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상으로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정 전 식약처장은 “동성제약이 창업 58년을 맞았는데 앞으로 100년, 200년 더 성장하고 발전해 세계적인 기업이 되길 바란다”며 “비전을 가지고 행동을 하면 기적이 이뤄진다는 말처럼 동성제약의 100년을 위해 날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필리핀 나보타스시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송음학술재단의 장학금 기탁식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