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식, 성인의 당뇨 위험을 낮춘다
가정식, 성인의 당뇨 위험을 낮춘다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0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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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이 가정식을 먹으면 혈당수치가 낮아져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타임지가 9일(현지시간)보도했다.

하버드대 T.H. 챈 공공보건대학원 젱 종 리서치펠로우는 간호사건강연구와 건강전문가추적연구 자료를 이용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그는 청소년기에 외식을 하면 식사 질이 낮아지고, 비만율이 높아지게 된다는 사실로부터 외식을 피하는 것이 성인에게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이번 연구를 계획하게 됐다.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연구진은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5만8000명 여성과 건강전문가추적연구에 참여한 4만1000명 이상의 남성들의 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30년 이상 가졌던 점심 및 저녁 식습관에 관해 문의한 두 연구를 통해 매일 집에서 두 끼 가량(한주 11~14번) 먹는다고 한 사람들은 한주에 6번 이하로 집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보다 당뇨병 위험이 13%가 낮았다.

종 리서치펠로우은 “이같은 현상의 원인은 집에서 식사를 한 사람들이 외식을 한 사람들보다 체중이 덜 증가했고 가정식에서는 당분이 든 탄산음료를 더 적게 먹어서 인슐린저항성과 당뇨 위험이 낮아지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패스트푸드점과 레스토랑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공된 식재료와 건강치 못한 지방을 가정에서는  사용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종 리서치펠로우는 “이번 연구결과는 가정식이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첫 걸음이 될 수 있다”며 “집에서 매일 식사를 하지 못하더라도 패스트푸드를 찾지는 말아야 하며, 외식사업자들도 편리한 식사에만 신경쓰지 말고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다만 “과체중이나 비만은 2형당뇨를 촉발하는 중요한 인자라며 가정식은 비만과 당뇨를 이기도록 하는 수단 가운데 하나지만,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이라도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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