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침술, 목의 통증 완화에 도움
동양침술, 목의 통증 완화에 도움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06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목 통증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침술이 물리치료나 운동보다 목의 통증을 완화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 공영방송 NPR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요크대 휴 맥퍼슨 선임연구원 및 연구팀은 석달 이상 경부통(neck pain)을 앓는 환자들에 대해 처방약 및 물리치료로 구성된 표준치료요법과 고대 동양의 침술, 그리고 불필요한 근육긴장을 풀어주는것으로 알려진 알렉산터 테크닉(Alexander Technique)의 효과를 비교하여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들은 517명의 환자들 중 170명은 표준치료요법을 그대로 받게 하고, 나머지 환자들도 표준치료요법을 받게 하면서 둘로 나눠 한 그룹은 50분짜리 침요법을 12번 받게 하고, 다른 그룹은 알렉산더 테크닉 사설 교습을 20번 받게 했다.

3개월이 지난 뒤에 통증에 관한 설문조사를 거친 결과 침치료나 알렉산더 테크닉을 받은 사람들은 받지 않은 그룹보다 10% 더 통증이 줄었다.

6개월이 지난 뒤 침술 그룹과 알렉산더 테크닉 그룹은 연구개시 시점보다 목의 통증이 32% 덜했다. 표준치료요법만 받은 그룹은 20% 정도 통증이 완화됐다.

2012년의 침술에 관한 만성통증 환자 1만8000명을 상대로 한 랜드마크 연구에서도 침술이 표준치료요법과 샘침(플라시보침sham acupuncture)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인 바 있다.

클리블랜드통합의학임상센터 제이미 스타키 주침구사는 “침은 자연스럽게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와 함게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갖고 있다”며 “침은 신경계에 작용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엔돌핀이 나오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스타키 침구사는 “목 통증 환자들 상당수는 스테로이드주사를 맞거나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또는 처방약을 먹고 있지만, 침술은 처방제나 주사제의 소염효과를 인체가 자연스럽게 내도록 만든다”고 밝혔다.

스타키 침구사는 “최근 쏟아지는 연구들이 침술 같은 대체요법 합법화를 돕고 있다”며 “침술이 사람들에게 더 가까워지고 있어 의사들도 자신의 환자들에게 침구사에게 가보라고 더 많이 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