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고강도운동도 지구력 향상”
“짧은 고강도운동도 지구력 향상”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1.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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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운동을 짧게 하는 ‘HIIT’(고강도인터벌훈련)라는 훈련방식이 몇 분짜리라도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체형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텔레그래프와 메디컬익스프레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HIIT 운동방식을 시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직검사를 하여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PNAS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고강도운동을 적게 해도 세포의 에너지 배터리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생산을 늘려서 근육의 지구력을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원으로 모집된 피험자들은 매우 빠르게 사이클을 30초간 돌리고 4분간 쉬는 것을 6번 반복하는 훈련을 했는데, 몇 분간이었지만, 효과를 나타냈다. 훈련 후에 피험자들의 허벅지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를 시행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하칸 웨스터블라드 교수는 “우리 연구는 고강도운동을 3분만 해도 근육세포의 칼슘 채널을 닫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고강도 운동은 근육세포가 칼슘을 조절하여 새로운 미토콘드리아를 만들어내는 등 훈련방식에 근육이 적응하도록 하는 우수한 징후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고강도운동이 세포 단백질을 산화시키며 높은 활성반응을 보이는 프리래디컬을 증가시켜 근육세포에 존재하는 칼슘 채널을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비타민E와 비타민C 같은 항산화제는 고강도운동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세포 내의 항산화 시스템은 프리래디컬을 붙잡고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기존 연구에서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서 고강도인터벌훈련 전후에 항산화제를 복용한 효과를 측정한 적이 있었다.

웨스터블라드 교수는 “우리 연구는 항산화제는 칼슘 채널에 대한 효과를 사라지게 만들어 지구력 훈련에 대한 근육 반응을 약화시킨다는 점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연구결과가 제시하는 3분짜리 고강도인터벌훈련은 인체의 항산화시스템이 잘 발달된 엘리트 지구력 운동선수에게 있어서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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