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 당뇨 및 심장질환 위험 높여”
“수면부족, 당뇨 및 심장질환 위험 높여”
  • 김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10.23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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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6시간 이하 수면을 취하는 사람들은 당뇨병, 심장질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연세대 김장영 교수는 “짧게 자는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높으며, 생명에 위협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을 겪게 될 수도 있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고 이메일을 통해 이 매체에 답변했다.

연구팀은 2년 이상 2600명의 성인을 추적 관찰하여 밤에 6시간 이하로 자는 연구대상자들이 6~8시간 눈을 붙이고 잠을 자는 사람들보다 대사증후군이 41%나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장영 교수팀은 수면습관에 관련된 두 가지 생활양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2005년과 2008년 사이에 한번, 2008년과 2011년에 한번 시행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의학적 검사를 거쳤고, 의료기록을 제공했다.

평균 2.6년이 지난 뒤에 연구에 참여한 약 560명(22%)에게서 대사증후군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짧은 수면 시간을 취한 사람들은 수면시간이 길었던 사람들보다 혈당 수치 증가와 과도한 허리 지방 위험이 30%나 높았고, 고혈압 위험도 56%나 높았다.

이번 연구의 한계점으로서는 연구대상자들이 정확하게 자신의 수면습관과 건강상태, 생활양식 패턴을 기억하여 보고하는데 의존했다는 점과 수면의 질에 대한 데이터가 없었다는 점이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시카고대 수면연구자인 크리스틴 크누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연구에서 나타난 수면 시간의 길이와 심혈관계질환, 대사증후군 간의 관계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크누슨 교수는 “이번 연구의 강점은 전향적 연구(prospective study)라는 점으로 질환 발생 이전에 수면 시간의 길이가 연구되었다는 사실이다”라며 “수면 부족에 따른 나쁜 효과를 피하기 위해서 환자들은 자기 일상 생활을 잘 관찰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크누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뒤집어 질 수도 있지만, 적절한 수면, 건강한 식습관, 충분한 운동을 취하는 건강한 생활양식은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저널(journal Sleep)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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