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가 매개가 된 반응들이 알츠하이머병 유발의 원인이 되며 발병을 진행시킨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임상학적 연구 및 임상 전 연구 데이터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사이언스데일리지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우드 리버트 그룹의 루스마리진 반덴브루크팀은 염증에 관한 자신들의 지식과 정보를 바르트 드 스트룹퍼 그룹에 제출된 알츠하이머병에 관한 정보와 연계시켰다.
이들은 이같은 협업을 통해 아밀로이드베타(Aβ)가 실제 강한 염증 반응을 유발함으로써 종종 무시되곤 하지만 중요한 뇌장벽인, 이른바 혈액 뇌척수액(CSF) 장벽을 파괴한다는 힌트를 얻게 됐다. 이러한 혈액-CSF 장벽의 붕괴는 뇌 항상성에 혼란을 가져오며, 질병의 진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놀라운 부분은 이러한 반응들이 매트릭스 메탈로프로테나아제(MMP) 억제제가 존재하는 경우에 막을 수 있다는 점이다.
루스마리진 반덴브루크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 같은 데이터들은 MMP의 활성화나 상위 염증 신호반응을 막는 것이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제시한다. 현재 치료법의 타깃과 비교하여 도달하기에 더 쉬운 타깃이 될 수 있기에 혈액 뇌척수액 장벽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혈액과 중추신경계 간의 장벽은 알츠하이머병에 있어서 부서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자들은 아직 이러한 과정이나 뇌병리학에 영향을 주는 사실에 관해 많이 알지 못하고 있다.
위의 새로운 논문 두 편은 아밀로이드베타가 어떻게 뇌실질과 뇌척수액을 보호하는 세포를 파괴하는지에 관해 얼마간의 힌트를 주고 있다. 위의 연구결과는 서로 다른 연구대상을 조사한 결과로 분명한 메카니즘을 설명해 주지만, 두 연구 모두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있어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림을 제시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