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가 23일 소위 ‘조중동’이라 불리는 메이저 신문에 광고하는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한국제약협회가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제약협회는 24일 "제약기업은 경제성과 효율성에 근거한 광고 전략에 따라 매체를 선택하고 이들과 장기계약을 맺어 광고를 실행한다"며 “제약기업 고유의 경영활동이 특정 집단의 정치관과 언론관에 의해 제약과 구속을 받는다면 건강하지 못한 사회”라고 밝혔다.
또 “일부 약사의 주관적인 정치관과 언론관에 의해 의약품 접근성이 고의로 차단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라고 지적했다.
한국제약협회 논평 전문 |
제약회사의 광고 행위는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의약품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경영활동이다. 제약기업은 경제성과 효율성에 근거한 광고 전략에 따라 매체를 선택하고 이들과 장기계약을 맺어 광고를 실행한다. 이러한 제약기업 고유의 경영활동이 특정 집단의 정치관과 언론관에 의해 제약과 구속을 받는다면 우리 사회는 분명 건강하지 못한 사회다.
약사는 올바른 조제와 복약지도를 통해 제약기업이 생산한 의약품이 오·남용되지 않도록 하는 국민건강 지킴이이다. 따라서 약사가 의약품 판매여부를 결정할 선택기준은 약의 안전성과 유효성, 소비자의 오남용 우려, 제약기업의 불법행위 등으로 제한된다. 일부 약사의 주관적인 정치관과 언론관에 의해 의약품 접근성이 고의로 차단되는 사회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다.
약사사회 내에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와 다른 정치관과 언론관을 갖고 있는 약사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의 정치관과 언론관을 관철하기 위해 제약회사의 광고활동을 문제 삼지 않는다. 상식 이하의 주장과 행위가 효과를 발휘해 기업경영을 위협하는 사회는 결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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