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살인진드기 SFTS 환자 발생
올해 첫 살인진드기 SFTS 환자 발생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5.23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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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TS 바이러스 매개 곤충으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 치사율이 높아 일명 ‘살인진드기’로도 불린다.

충청남도에 사는 73세 여성이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22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평소 밭일을 자주 하던 이 환자는 지난 9일 발열 등 SFTS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나타나 12일 대전 A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혈소판 감소는 회복되고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증세가 심해지면 근육통,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을 동반하다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3년 5월 이후 2013년 한 해 동안 36명의 환자가 발생해 17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47.2%에 달했다. 2014년에는 55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대부분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나, 최근에는 SFTS 감염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던 의료진이 환자의 체액에 직접 노출돼 이 질병에 걸리는 2차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를 옮기는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이 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에는 야외활동할 때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야외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서는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아야 한다.

산책로나 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외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아야 한다.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등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목욕, 샤워를 하는 것도 진드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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