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는 장마철을 맞아 식중독 발생 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식약청은 23일 "하수나 하천 등이 범람한 지역은 지하수 및 밭에서 경작하는 채소류 등이 오염될 수 있다"며 "날 것으로 먹는 음식물은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채소·과일류나 음식물은 폐기하고 ▲칼·도마·행주 등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살균할 것을 당부했다.
또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실 것과 ▲냉장고에 있던 음식물도 유통기한 및 상태를 확인할 것 ▲곰팡이·세균이 쉽게 번식하는 싱크대, 식기건조대, 가스레인지 등을 청소할 것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 ▲설사나 구토시 신속하게 병원을 방문할 것 등 ‘장마철 식중독 예방요령’ 7가지를 발표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의 70%는 예방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손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며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사제 또는 항생제 등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