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식품의약국)은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새로운 진행성 갑상선암 치료제 ‘렌비마’(Lenvima, 성분명: 렌바티닙/Lenvatinib)를 승인했다.
렌비마는 전통적인 치료제인 방사성요오드가 잘 듣지 않는 갑상선암의 진행속도를 4배 이상 늦추어 주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암세포가 전이돼 방사성요드 치료에 별 효과가 없는 진행성 갑상선암 환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21개국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렌비마가 투여된 그룹은 암의 진행이 18개월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사성요오드 치료만 받은 그룹은 4개월이 지연됐다.
이런 이유로 렌비마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우선 심사를 받았으며, 승인 기간도 당초 예상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렌비마는 종양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생혈관의 성장을 억제하는 신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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