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 1회 최적화 인슐린 美 임상1상 진입
한미약품, 주 1회 최적화 인슐린 美 임상1상 진입
1·2형 당뇨환자 대상 안전성 및 내약성 등 평가 … “세계 첫 사례”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2.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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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제형에 최적화된 새로운 지속형(Long acting)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에 대한 글로벌 1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은 미국에서 ‘LAPSInsulin115’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환자 각 48명을 대상으로 ‘LAPSInsulin115’을 단회투여해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고, 투약용량에 따른 약효 지속시간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다.

체내 반감기 혁신적 연장…GLP-1 병용에도 최적효과

‘LAPSInsulin115’는 한미약품이 새롭게 발굴한 지속형 기저 인슐린으로 기존에 개발 중이던  ‘LAPSInsulin’에 비해 체내 반감기를 혁신적으로 연장시켜 주 1회 제형에 더욱 최적화시킨 약물이며 2014년 열린 ADA(미국당뇨학회) 및 EASD(유럽당뇨학회)에서 전임상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전임상 결과, ‘LAPSInsulin115’는 기존 인슐린대비 적은 투여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 및 약효지속시간을 나타냈으며, 최장 월 1회 투약을 목표로 개발 중인 ‘GLP-1’ 계열 당뇨신약 ‘LAPSCA-Exendin4’와의 병용투여에서도 혈당조절 및 체중감소 측면에서 최적의 조합임을 확인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 임상팀 강자훈 상무는 “ ‘LAPSInsulin115’는 주 1회 제형으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것”이라며 “기존 인슐린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주기를 연장시켜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기반기술인 랩스커버리(LAPSCOVERY)를 접목해, LAPSInsulin115와 LAPSCA-Exendin4, 두 신약의 복합제형(LAPSInsulin combo) 등 당뇨∙비만을 타깃으로 한 3가지 혁신신약으로 구성된 퀀텀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용어설명>

# LAPSCOVERY : 바이오의약품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를 최대 월1회까지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기반기술이다. 한미는 이를 적용해 퀀텀프로젝트와 3건의 바이오신약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 기저인슐린(Basal Insulin) :공복혈당조절을 위한 인슐린으로, 음식물의 섭취와 관계없이 비교적 일정하게 분비되며 전체 인슐린의 40-50%를 차지한다.

#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음식물 섭취후 소화관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호르몬의 하나로,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킨다. 인슐린은 글루카곤 및 당의 신생을 감소시켜 혈당을 조절하는데, GLP-1계열 당뇨치료제는 이러한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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