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이 9일 강원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 외래진료시설을 오픈했다.
본관 지상 2층에 들어선 이 시설은 외래 진료실, 검사실, 환자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외래 진료 시설 외에 병실과 중환자실을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2010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센터 지정을 받았으며, 국비 150억원, 지방비 40억원, 자부담 50억원 등 총 사업비 240억원을 들였다.
병원측은 "초음파기관지 내시경, 폐 기능 검사기, 비디오흉강경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기관지 내시경실과 호흡기검사실에서 더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장비를 갖추는데만 62억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호흡기전문질환센터는 앞으로 진료 사업뿐 아니라 연구·교육사업, 공공보건의료사업, 지역 연계 의료 네트워크 구축 등 관련 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