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2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1428억원, 당기순이익은 99억원으로 각각 4.8%, 20.6% 줄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5681억원, 영업이익은 482억원이었다.
지난 2013년 3월 기업 분할로 신설된 이후 연말까지 10개월간의 매출액은 4958억원, 영업이익은 394억원이었다.
매출액 가운데 전문의약품 매출이 8.1% 감소하고, 수출 역시 4.2%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강화된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적용으로 영업이 위축되면서 전문의약품 매출이 감소했고, 세계보건기구(WHO)의 주문 지연으로 수출도 줄었다”며 “다만 4분기부터 전문의약품 매출과 수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위염치료제 스티렌 매출이 504억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매출이 105억원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20.3%, 2.1% 감소한 반면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217억원)과 요부척추관협착증치료제 오팔몬(227억원) 매출은 각각 7.2%, 2.9%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CP 강화에 따른 정도 영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내수를 회복하고, 수출 주력품목 중심의 시장 확대와 해외 현지법인을 활용한 네트워크 확대로 지속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약 '시벡스트로'는 상반기 중 유럽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78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02억원, 37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