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칩’ 신약·의료기기 기반 기술로 주목
‘바이오칩’ 신약·의료기기 기반 기술로 주목
미국·유럽이 시장 주도 … 국내 시장도 연평균 36.5% 성장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5.01.19 06: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칩(Bio chip) 기술이 기초연구, 신약개발,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기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최근 바이오칩을 BT(Bio Technology) 분야의 미래유망기술로 선정했다. 바이오칩 기술은 미래부가 2013년 제3차 과학기술기본계획을 통해 발표한 5대 분야 120개 전략 기술 중 30대 중점기술로 선정되어 건강 장수시대 구현 분야 중 하나로 집중 육성되고 있기도 하다.

세계 바이오칩 시장은 2009년 22억 달러에서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7년 46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2013년 미국이 약 14억 달러, 유럽이 약 12억 달러로 미국과 유럽이 전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기타 국가들의 시장 규모는 낮은 수준이지만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바이오칩 연구 동향 (출처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국내 바이오칩 시장의 성장 속도 역시 가파르다. 

2005년 이후 2015년까지 연평균 36.5% 성장했으며, 2015년에는 522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칩 관련 연구개발은 대학교 연구실과 대기업 및 정부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중소 및 바이오벤처기업들도 많은 수가 시장에 뛰어들어 유비쿼터스 헬스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임상진단 등에 변화 가져 올 것

바이오칩은 작은 기판 위에 DNA, 단백질 등 생물의 몸 안에 있는 다양한 성분들을 결합시켜 유전자 결함, 단백질 분포, 반응 양상 등을 분석해낼 수 있는 생물학적 마이크로칩을 뜻한다. 유전체 및 프로테오믹스 등의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진단 및 의료기기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연구 및 신약 개발 프로세스, 임상 진단 등의 분야에 혁신적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정밀성을 유지하면서 소형화와 휴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 바이오칩 적용 분야 (출처 :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뇌의 경우 신경전극, 뇌심부자극(파킨슨병)에서 적용될 수 있으며, 눈은 인공망막, 귀는 칩기반 인공와우, 혈관은 압력 센서, 팔·다리 및 근육에서는 인공 팔다리나 근육자극기, 심장을 대상으로는 죄심실 보조장치·심장박동기·인공심장·이식형제세동기 등에 활용 가능하다.

소화계에서는 캡슐내시경, 조직으로는 인공장기 등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 밖에 포도당센서·혈액 가스 센서· 전해질 센서·이식형 약물주입기 등의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특히 의료기기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해 홈케어 기기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dfs 2016-09-21 13:43:52
tq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