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돼 에볼라 바이러스 위기 대응에 참여할 우리나라 긴급구호대(KDRT) 의료대원 2진이 지난 10일 출국한데 이어, 13일에는 우리나라 긴급구호대(KDRT)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지원대 2진이 현지로 출국했다.
지원대 2진은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양제현 외교부 개발협력국 사무관이 지원대장을 맡는다.
지원대는 프랑스 파리를 거쳐 시에라리온에 14일(현지시간)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우리 의료대의 활동지인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의 에볼라 치료소(ETC)를 운영하는 이탈리아 비정부단체(NGO) '이머전시' 및 시에라리온 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며 우리 의료대의 시에라리온 현지 활동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대 2진은 1진과 동일하게 유엔개발계획(UNDP) 시에라리온 사무소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가더리치 ETC는 시에라리온에서 국제 보건인력 활동을 총괄하는 영국이 건립한 시설로 이탈리아 비정부단체(NGO) '이머전시'가 운영을 맡고 있다.
앞서 의사 4명과 간호사 5명으로 구성된 민·군 합동 의료대 2진은 지난 10일 사전교육을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영국에서 16일까지 교육훈련을 받은 뒤 18일 시에라리온에 도착, 현지 적응훈련을 거쳐 26일부터 가더리치 ETC에서 구호 활동을 벌이게 된다.
긴급구호대 2진은 다음 달 20일까지 4주간 활동한 뒤 23일께 귀국한다. 귀국 후에는 국내 안전시설에서 3주간 자발적 격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