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인 바이오크리스트(BioCryst)가 개발한 주사형 독감치료제 ‘라피밥’(Rapivab / 성분명 페라미비르)이 22일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라피밥은 독감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에서 방출하는 효소를 차단하는 뉴라미니다제 억제제 계열의 치료제로 정맥 주사용이다. 뉴라미니다제 억제제가 정맥주사용으로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시중에서 처방되고 있는 타미플루(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리렌자(글락소스미스클라인 / GSK)도 같은 뉴라미니다제 억제제이지만 타미플루는 경구제이고 리렌자는 코 스프레이제제다.
라피밥은 18세 이상 성인용으로 독감증세가 나타난 지 2일 안에 투여해야 한다. 600mg을 한 차례 15~30분에 걸쳐 정맥주사한다.
이 약물은 약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투여한 환자가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증세가 약 21시간 빨리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