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건협)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국별 민간단체지원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미얀마 학생 건강관리사업을 위해 미얀마 양곤에 제2차 보건의료사업단을 파견했다.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 등 7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단은 미얀마 보건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소(NHL)와 협력해 3개 사업지역 (Hlaing-thar-yar, South Dagon, North Dagon)의 10개 학교 학생 956명과 인근 지역주민 596명을 대상으로 기생충감염률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 306명(32.0%), 지역주민 145명(24.3%)에서 회충과 편충의 감염률이 높게 나타났고,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요충검사에서는 77명(33.3%)이, 그리고 빈혈검사에서는 210명(22.3%)이 유소견을 보였다.
지난 8월 3개 사업지역 85개 학교 6만6872명 학생들에게 구충약품을 투약 했음에도 이처럼 감염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재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사업대상지역 학교를 방문해 학생 및 지역주민들에게 개인위생 및 환경개선, 구충약품의 정기적인 복용을 권고하는 등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사업단은 사업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현지 학교 교사 및 사업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생충질환관리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