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여행자가 설사가 났을 때 패치를 붙이기만 하면 낫는 피부패치백신이 곧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패치를 개발한 아이오아이사의 그레고리 글렌박사는 12일 ‘란셋’에 발표한 자료를 통해 멕시코에서 콰데말라로 가는 여행에 참여한 17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백신패치를 사용자 12명중 단 3사람만이 대장균으로 유발된 설사병에 걸렸다며 이는 대조군인 플라시보군의 11명(24명이 발병)에 비해 매우 낮았다고 주장했다.
또 설사에 시달리는 시간도 대조군의 이틀에 비해 반나절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패치는 피부의 사멸세포층을 통과 하여 살아있는 첫세포층인 표피에 도달하게 만든다. 여기에는 랑게스한스세포Langerhans cell라는 병원체를 인지하는 세포가 있으며 림프절이 면역계에 경고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렌박사는 “이제까지 대장균으로 인한 설사에 걸리면 항생제를 맞거나 병원에 가는 수 밖에 없었다“며 "미국에서 연간 38만명이 사망하는 설사병을 방지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 밝혔다.
이 패치가 상용화되면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돼 일부러 병원에 갈 필요가 없으며 여행객들이나 노인, 유아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