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약사제도 내후년까지 입법화 목표” [동영상]
“전문약사제도 내후년까지 입법화 목표” [동영상]
유임 성공 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인터뷰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1.0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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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병원약사회 23대 회장으로 유임된 이광섭 회장이 전문약사제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섭 회장은 5일 병원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유임이 결정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후년까지 입법화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선제조건들이 많다”며 “사람도 없는데 하라는 것은 좀 어렵다”며 “조직·시설·장비·교육프로그램 등에 재원 투자가 돼야 한다. 선진국에 비해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당장은 어렵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하나씩 하다 보면 정부도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울 것이고 국회도 설득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일본 등 선진국은) 병원약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도) 약학을 이용한 여러가지를 찾아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약사회가 ‘국민속으로’라고 하는데, 우리는 ‘환자속으로’ 라고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아래는 이광섭 회장과 가진 인터뷰 내용.

 

-. 임기 중 중점 과제를 꼽는다면 

“병원약사의 인력과 수가문제다. 작년부터 여러가지 정책토론회를 해 왔고, 향후 노력해서 정부나 국회를 설득해야 할 것이다. 6년제 학생들이 내년부터 나오면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하는 것도 과제다. 크게는 전체 약학에서 병원약학·임상약학이 어떻게 뿌리 내리고 역할을 하는지,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 중이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선진사회를 보면 임상 약학이 필요하게 돼 있다. 최근에는 팀의료로 바뀌면서 의사, 약사, 간호사 등 전문직종이 합쳐져서 환자를 집중 케어 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약사 제도를 입법화 노력하고 있다.”

-. 재임기간동안 전문약사제도의 입법화가 가능할까

“내후년까지를 입법화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선제조건들이 많다. 병원약사 배출 인력이 지금 작년까지 약 200명이고, 얼마전에 시험을 봐서 인증위원회에서 최종 마무리를 했다. 약 260명 정도가 될 걸로 내다보고 있어서. 근데 너무 수도권 위주로 돼 있어서, 전국적으로 확산이 돼야 법으로 만드는데 조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실력도 더 쌓아야 할 것이고. 미국 선진사례를 보면 6년제 학부, 2년 과정 레지던트, 다음에 전문약사 시험 봐야 그래야 정부에서 인정한다. 공부를 10년 가까이 해야 교수라든지 제대로 할 수 있다. 다만, 사람도 없는데 하라는 것은 좀 어렵다. 복약지도도 취지는 좋다. 지방가면 약사가 1명 있는데, 조제도 벗어나지 못하고, 조직·시설·장비·교육프로그램 등에 재원 투자가 돼야 한다. 선진국에 비해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당장은 어렵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하나씩 하다 보면 정부도 단계적으로 계획을 세울 것이고 국회도 설득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일본에 가 보니 나고야 대학병원에서 병동에 2명씩 참여하고, 회진도 참여한다. 일본 가보니 재가약료라는게 있다. 의사, 간호사 역할 뿐 아니라 굉장히 중요했다. 약학을 이용한 여러가지를 찾아내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대한약사회가 ‘국민속으로’라고 하는데, 우리는 ‘환자속으로’ 라고 할 것이다.”

-. 전문약사제가 수가하고도 연결되나

“당연히 수가와 연결 돼야한다”

-. 전문약사제 시행에 앞서 대한병원협회와 협력이 중요할텐데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을 만나서 이야기 했다. (박상근 회장도) 공감했다. 다만 (제도 시행을) 앞당기고, (역할을) 확장하려면 관련유관단체와 정부, 국회쪽에서 협조해야 하지 않나 한다. 최대 이슈인 환자 안전 국민안전과 연결될 것이다.”

-. 병원약사 인력 문제가 이슈인데, 대책은

“지난번 정책토론회 때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을 비롯해 법을 고쳐야 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300병상 이상에서 약사 1명은 독소조항이다. 혼자는 휴가도 못간다. 최소한2~3인 이상은 만들어야 복약지도도 하고 조제에 있어 여러가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요청해 놓은 상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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