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료기술평가 탓에 ··· 세계최초 자가치아뼈이식술 사장 위기”
“신의료기술평가 탓에 ··· 세계최초 자가치아뼈이식술 사장 위기”
  • 이유리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10.1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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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료기술평가로 인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가치아뼈이식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사진>은 13일 “명확하지 않은 신의료기술평가 기준으로 인해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세계최초로 개발된 자가치아를 이용한 뼈이식술은 현재 임플란트 시술 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부가시술로서 자신의 사랑니나 발치된 치아를 활용해 뼈이식재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김정록 의원에 따르면, 자가치아뼈이식술의 신의료지술평가는 2009년 1차 신청에서는 연구자료가 부족하는 이유로, 2010년 2차 신청에서는 추적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2011년 3차 신청에서는 장기간 효과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평가조차 진행되지 못했다.

지난해 4차 신청에서는 12편의 연구 자료를 축적해 평가가 진행됐고, 현재 소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정록 의원은 “자가치아뼈이식술이 공식적으로 사용될 경우 동물 뼈나 타인의 뼈로 만든 이식재를 수입제조하는 업체가 상당부분 타격을 입을 개연성이 있다”면서 “자가치아이식술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이 평가를 가로막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자가치아뼈이식술과 관련된 민원서류가 은폐돼 국회에 제출이 누락되는 등 공정하지 못한 평가가 진행되고 있다는 의혹이 인다는 것이다.

자가치아뼈이식술은 현재 이식재로 사용되는 동물 뼈나 타인의 뼈, 합성재료와 비교하면 안전성이나 유효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신의료기술평가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신의료기술의 발전을 촉진할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오히려 국민의 건강에 이로운 치료재료를 차단시키고 새로운 기술개발을 가로막는 규제로 작용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은 못할망정 규제로 인해 신기술이 사장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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