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병원은 폐이식팀(흉부외과 백효채·호흡기내과 박무석·감염내과 안진영·마취통증의학과 나성원 교수)이 지난 8월 29일 100번째 폐이식을 달성, 해당 환자를 무사히 퇴원시켰다고 29일 밝혔다.
폐이식팀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폐이식에 성공한 뒤 국내 첫 양측 폐 이식, 양측 폐의 재이식, 혈액형 불일치 폐이식을 성공한 바 있다.
백 교수는 “국내 단일 병원으로는 가장 많은 폐 이식 100례에 도달했지만, 타 장기 이식 수술 성과에 비교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간, 신장, 심장과 달리 폐는 이식 수술 직후부터 호흡을 통해 외부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장기이기 때문에 타 장기이식 환자보다 집중적인 감염관리와 면역억제치료 조절이 필요하다. 향후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적은 수의 뇌사자들로부터 얻는 폐조차 장시간이 소요되는 뇌사자 판정 기간 동안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뇌사자는 2차 감염과 폐부종이 발생한다”며 “이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뇌사자 판정 절차가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