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중 교수팀, 단일절개 복강경수술 효용성 세계 최초 발표
박도중 교수팀, 단일절개 복강경수술 효용성 세계 최초 발표
  • 이우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9.29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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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서울대병원 박도중 교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도중 교수팀은 최근 단일절개 복강경위암수술이 기존에 여러 구멍을 뚫는 복강경위암수술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에 더 긍정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세계 최초로 미국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Surgeon’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은 배꼽 부위에 하나의 절개창만을 내는 방식으로, 3~5개 내외의 구멍을 내는 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미용적으로 우수함은 물론, 염증과 출혈 등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위암 환자 100명을 50명씩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여러 개의 구멍을 내는 기존의 복강경수술법을, 다른 그룹은 단일절개 복강경수술법을 시행하여 이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수술 성공률은 두 그룹에 차이가 없었고, C 반응성 단백 시험 등을 통한 염증의 정도와 출혈량(Estimated Blood Loss)·회복기간·수술부위 흉터에 대한 환자 만족도 등에서 단일 절개 복강경수술법이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 연구팀이 제시한 ‘단일절개 복강경수술과 기존 복강경수술의 결과 수치 비교’.

수술 시간 역시 수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이 기존 수술법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

▲ 연구팀이 제시한 ‘수술 누적 건수에 따른 수술 시간 차이 비교’.

이는 단일절개 복강경수술이 새로 개발된 수술법으로 수술 집도의에게 익숙하지 않음을 감안하면, 이후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박도중 교수는 “위암이 조기에 발견되어 완치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치료 결과 자체에 못지 않게 수술 후 삶의 질이 중요하게 되었다”며 “단일절개 복강경위암수술법을 통해 조기위암 환자가 수술 후 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될 가능성을 높였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외과학회의 교육 프로그램인 ‘Award-winning CME’ 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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