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협상이 결렬된 울산대학교병원 노조가 지난 22~25일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 73.7%의 찬성율로 가결했다. 이에따라 7년만에 파업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16일 28차 임금협상을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노조가 결렬을 선언한 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노조는 파업 투표가 가결됨에 따라 조정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 1일 전 조합원 승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방침이다. 파업을 하게 되면 2007년 임단협 파업 이후 7년 만이다.
노사는 지난 5월 20일 임협 상견례를 했으며 노조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통상임금 확대 적용, 영리 자회사와 의료 민영화 반대, 근무시간 외 연장근로 수당 지급, 기숙사 어린이집 신축, 만 40세 직원 야간근무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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