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셀이 고위험등급 주식?
녹십자셀이 고위험등급 주식?
회사측 “재무상태 전혀 문제 없어” 반박 … “오히려 현금 유보금 많아”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9.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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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최근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대표 한상흥)을 ‘고위험등급 주식’으로 선정한 것과 관련, 정면으로 반박했다.  

녹십자셀은 24일 “회사 재무상태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오히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녹십자셀은 “함께 선정된 종목들이 대부분 자본잠식, 과다한 부채 등 재무적으로 문제가 있지만 녹십자셀은 연구 개발비용에 따른 적자 이외에 부채가 거의 없고, 오히려 현금 유보금이 많이 준비되어 재무건전성이 높은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녹십자셀은 지난 2012년 8월 ㈜녹십자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150억 원, 23.4%지분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녹십자의 관계사로 편입되었으며, 前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 한상흥 사장이 경영하고 있다.

​녹십자셀에 따르면, 주요품목인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2007년 식약처에서 간암에 대한 항암제로 품목허가 받은 후 230명의 간암환자에 대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마치고 올해 2월 식약처에서 임상시험 결과를 최종 인정받았다. 이후 품목허가 조건이 변경되어 용법용량 등이 임상시험에 맞춰 변경 완료한 상태이다. 

이뮨셀-엘씨는 현재 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최근 말기 췌장암 환자에 대한 논문이 SCI급 저널인 “Cancer Immunology, Immunotherapy(암 면역학, 면역치료)”에 발표되면서 학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녹십자셀 한상흥 대표는 “2012년부터 녹십자셀 경영을 시작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관리종목 탈피, 무상감자 등 여러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최근 이뮨셀-엘씨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회사 내부적으로 치료제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더 나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녹십자셀이 오는 2015년 이뮨셀-엘씨 매출을 통해 영업이익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2016년에는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바이오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고위험등급 주식 선정은 말도 안되는 기우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뮨셀-엘씨는 현재 진행성 간암과 신경모세포종에 대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교모세포종(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2013년부터 2년 연속 중증질환 재난적 의료비 지원약제로 선정되어 환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2000만원의 치료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 의료보험 등을 통해 항암치료로 인정되어 보험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참고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하여 약 2주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하여 항암 활성이 증강된 세포독성 T 림프구(CTL: Cytotoxic T lymphocyte)와 사이토카인 유도살해세포(CIK: Cytokine Induced Killer cell)로 다량 증식시킨 후 환자에게 주사제로 투여하는 맞춤형 항암제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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