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당초 2013년 개원 예정이던 한림대의료원 산하 ‘동탄성심병원’(가칭, 화성시 석우동 55-3번지)이 예정보다 1년 정도 빠르게 들어설 전망이다.
4일 한림대의료원과 화성시에 따르면 최근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대형병원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화성시와 의료원측이 조기 개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림대의료원 관계자는 "2013년 개원 예정이던 일정을 앞당겨 2012년 초에 개원하기로 했다"며 "지난 4월에 ‘동탄병원 건립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한림대성심병원 진료부원장인 이열 교수를 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 건립에 필요한 본격적인 사전조사 및 일정계획 수립을 이미 마무리했다"며 "지난 5월 22일 잠실롯데호텔에서 가진 '한림 ECO운동-환경경영 선포식’을 통해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제6병원인 동탄성심병원을 친환경 병원으로 건립, 운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800병상 규모의 동탄성심병원은 최첨단 유비쿼터스 디지털병원으로 8개 전문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병원이 들어서면 오는 2015년 개원예정인 오산서울대병원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한림대의료원측이 오산서울대병원을 의식, 조기 개원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1971년도에 개원해 한강성심병원(서울시 영등포동), 강남성심병원(서울시 대림동), 춘천성심병원(강원도 춘천시), 강동성심병원(서울시 강동), 한림대학교성심병원(경기도 안양시) 등 산하 5개 병원에 총 3200여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