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는 적절한 중재 치료가 이뤄지면, 발병 속도를 늦추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온라인 상의 다양한 알츠하이머 진단 테스트를 믿어서는 안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CNN에 따르면 영국 콜럼비아대학교 줄리아 로빌라드 교수팀은 이번주 온라인 알츠하이머 테스트의 비과학성에 관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알츠하이머 국제 컨퍼런스 참가자들은 16개의 온라인 치매자가진단법이 과학적 타당성이 없고 비윤리적이라는 것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 로빌라드 교수는 “온라인 치매 진단법은 정확하지 않았다”며 “어떤 경우에는 해롭기 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로빌라드 교수팀은 “(그런데도)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알츠하이머 진단법을 제공하는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88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알츠하이머협회는 알츠하이머를 진단할 수 있는 10가지 징후를 공개한 바 있다. 협회는 그러나 “집이 아닌 의사를 방문해 진단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알츠하이머 징후 진단법 10가지> 1. 일상적인 것이 기억나지 않는다. 2. 문제를 계획하거나 푸는 것이 어렵다. 3. 직장, 여가, 집 안일과 같은 익숙한 일을 수행하기가 어렵다. 4. 시간과 장소가 헷갈린다. 5. 시각 이미지와 공간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 6. 말하거나 쓸 때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7. 물건을 잘못 놓거나 왔던 길을 되돌아 간다. 8. 판단력이 흐려진다. 9. 일과 사회생활이 어려워 진다. 10. 감정과 성격이 변한다. |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