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14일 병협 명예회장들을 초청해 최근 병원계 현안을 보고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박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내가 병협 회장으로) 취임한 지 66일 째”라며 “병원 현안에 대해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며, 명예회장님들의 고견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백낙환·한두진·노관택·라석찬·김광태·유태전·지훈상·성상철 명예 회장이 참여했으며, 박 회장은 명예회장들에게 ▲2015년 병원 환산지수 계약 결과 보고 ▲3대 비급여 제도 개선 과정 및 결과 보고 ▲식대수가 개선 등 병원계 주요 현안에 대한 회무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명예회장들은 박 회장에게 “신임 집행부가 60여 일간 보여준 회무 추진 성과 등에 대한 노고를 격려한다. 다만, 3대 비급여 제도 변경이 의료계에 끼치는 영향은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대형병원이나 중소병원 모두 적자경영으로 폐업까지 고려하는 회원이 다수”라며 “합리적 병원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추진을 당부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이에 “건강보험 제도의 문제점을 정부와 국민에게 설명하고 제도개선 필요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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