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삼성에 주목하는가
사람들은 왜 삼성에 주목하는가
‘삼성의, 삼성에 의한, 삼성을 위한 바이오포럼’
  • 이동근 기자
  • 승인 2014.07.11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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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일 열린 ‘2014 식약처 바이오의약품 국제 전문가 포럼’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주관으로 열리기는 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행사였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바이오의약품협회 이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김태한 사장이라는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는 이번 행사 전반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김태한 사장은 4부인 ‘산업화 전략(아웃 소싱)’에서 좌장을 맡았고 특히 4부의 주제인 아웃소싱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위탁생산)에 주력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삼성을 위한 파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포럼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행사였다고 단언하는 것은 국내 기자들의 시선이 모두 삼성에 쏠렸다는 점이다. 

실제로 행사가 진행되는 9~10일 이 포럼과 관련된 기사들 중 가장 많이 나온 기사는 포럼을 주최한 식약처나 주관한 바이오의약품협회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2공장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이번 행사가 어색하지는 않았던 것은 ‘삼성’이라는 기업의 위상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9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원대 김미경 교수는 “회사가 큰 투자를 하고 있어 외국에서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국외 제약사에서는 삼성같은 큰 기업에서 투자를 하니까, 삼성에서 크게 성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외에서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사장의 화려한 언변도 이날 행사에서 기자들을 주목하게 만들었다. 이사장 취임 초기 인터뷰도 갖지 않아 언론 노출을 꺼리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받았던 것과 달리 김태한 사장은 기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데 있어 과함도, 어색함도 없었고, 자신만만했다.

점심식사 자리에서도 관심을 보이며 접근하는 기자들과 동석하며 삼성과 관련한 많은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개인적으로 삼성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바이오 분야에서 삼성을 주목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 바이오업계를 삼성이 이끌어 나갈 것이라는데 기대가 크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포럼 관계자의 말이 삼성의 위치를 대변하는 듯 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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