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진)은 10일 오전 제17대 연세의료원장 후보로 노성훈·윤주헌 교수를 추천했다.
이로써 의료원장 후보는 노성훈(인사위 + 일반직 추천), 신규호·정남식(인사위 추천), 윤주헌(일반직 추천) 교수가 추천됐으며, 총장과 이사회의 의료원장 선택만이 남아있다.
노조는 후보자 결정 직후 “(대학본부가 추진한) 17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후보 선정에는 아쉬움이 많다. 노조와 교수평의회가 각각 인사 추천을 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노조는 “일반직이 독자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차선의 선택이었다”며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었는지 논란의 당사자인 3자(대학본부, 교수평의회, 노조)가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위원장은 “투표 절차는 없다던 인사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3인을 선정하고, 교수평의회는 후보자 선정 순위를 공개하지 않는 등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3자가 마주 앉아 논의하는 자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천은 연세대 대학본부와의 협의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접수한 의견서를 종합해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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